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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에서 윤남기와 이다은이 서로의 부모님을 만나며 느낀 감정을 솔직히 고백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정말 없느냐"는 멤버들의 추궁에 폭탄 발언이 터지기도 했다. 윤남기가 "여자친구들이 포함되어 있는 등산 모임을 가겠다고 했더니, (이)다은이가 자전거, 와인 동호회를 찾겠다고 했다"고 이실직고한 것. 이어 윤남기는 "다은이가 비누를 쓰면 손잡이에 거품이 남아 있는데, 나는 그걸 못 본다"며 이다은을 향한 유일한 불만사항(?)을 토로했고, 이덕연과 김채윤은 "아무리 끄집어내려고 해도 비누 거품밖에는 안 나오는 거냐? 진이 빠진다"며 야유를 보냈다. 결국 "그 정도로 내가 좋은가?"라는 이다은의 너스레로 6인방의 집들이 파티가 훈훈하게 종료됐다.
멤버들과 헤어진 '남다른 커플'은 집으로 돌아와 둘만의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다. 대화 도중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여기서 살까?"라고 즉석 제안했고, 이다은은 "개인적으로는 진도가 너무 빠른 것 같은데, (딸) 리은이를 생각하면 빨리 합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동의했다. 특히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리은이를 향한 윤남기의 '진심'을 느낀 이다은은 행복의 눈물을 쏟았고, "요즘 오빠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라며 윤남기를 꼭 끌어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돌싱글즈2' 첫 회를 복습하던 중, 화면으로 다시 마주한 서로의 '흑역사'로 실랑이를 벌이며 밤을 마무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식사가 마무리된 뒤, 이다은은 어머니와 함께 숙소로 돌아와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다은의 어머니는 "윤남기가 대하면 대할수록 편하고 좋은 사람 같다"고 칭찬하면서도, "연애를 시작한 후 딸을 잃어버린 느낌이라 섭섭하다"는 털어놔 이다은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2차 자리로 향해 이다은의 아버지와 술자리를 갖게 된 윤남기는 "아직 결혼 날짜를 잡진 않았지만, 다은이와 리은이가 우리 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늘려가면 어떨까 싶다"며 동거 허락을 구했다. 복잡미묘한 아버지의 표정과 함께, "여기서 끝난다고?"라는 MC 유세윤X존박의 '탄식'이 이어지며 2회가 마무리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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