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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돼지의 왕' 대본을 쓴 탁재영 작가가 연상호 감독의 '염력'에 대한 드라마화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탁재영 작가는 "개인적으로 염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염력도 히어로물이라는 장르와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한다. '돼지의 왕'도 그런 면에서 결과적으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는다면, 그런 면에서 '염력'도 의미 있는 사회적 메시지와 히어로물이라는 재미있는 장르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계층간의 갈등 등을 작품의 주제로 현명히 풀어냈던 연상호 감독의 최근 관심사도 궁금증을 더했다. 연상호 감독은 "최근에 제일 관심이 있는 건 혐오로서 모이게 되는 이데올로기 같은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데올로기가 형성되는 데 여러 과정이 있는데 혐오라는 것으로 모이는 이데올로기의 정체는 뭘지, 그런 것들에 관심이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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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는 학교 폭력과 관련한 사회성이 더 많이 등장했다면, 드라마에서는 성인이 된 피해자 황경민이 성인이 돼 사적 복수를 행해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돼지의 왕'은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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