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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겸 배우 김지연(보나)이 김태리를 롤모델로 설정했다.
최현욱과의 연기는 웃음이 계속 이어졌다고. 김지연은 "현욱이랑 찍을 때는 그냥 재미있었다. 뭔가 촬영 현장도 재미있었고, 현욱이도 되게 유쾌한 친구라서 하다가 매일 웃음이 터지고 손잡고 아무 말 하는 신들에서도 서로 애드리브도 웃기게 쳤다. 현욱이와 했던 모든 신들이 재미있었고 화기애애하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했다.
김태리와의 워맨스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요 축이었다. 김지연은 "태리 언니가 너무 잘해주고 도와줘서 눈을 보고 연기를 하면서 너무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언니의 감정이 오면서 나도 언니가 주는 것만큼 주고 싶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호흡도 좋았고, 어떻게 해도 잘 받아주고 잘 줘서 언니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다. 너무 잘해주니까 나도 더 잘하고 싶었던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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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롤모델'로 김태리를 설정하기도. 그는 "좋아하는 선배님들은 많은데 아직까지 배우는 단계다 보니까 '나는 이런 결의 연기로 가고 싶다. 이런 캐릭터의 작품을 하고 싶다'고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태리 언니를 보고 처음으로 '이런 어른이 되고 싶다. 이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4일 방송한 16회를 끝으로 종영하며 11.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지연은 극중 나희도의 평생의 라이벌이자 우정을 간직한 친구 고유림을 연기하며 펜싱부터 로맨스, 청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나는 '최고의 한방'으로 연기를 시작해 '란제리 소녀시대',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 삼광빌라!'에 이어 '스물다섯 스물하나'까지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배우로서도 자신의 길을 열어가는 중이다. 또한 현재는 Mnet '퀸덤2'를 통해서도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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