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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내일' 김희선이 위기를 기회를 바꾼 '확신의 리더' 면모를 발휘했다.
이후 련의 진심이 따스한 위로를 선사해 몰입도를 높였다. 위관팀은 관리대상자가 근무하는 SP뷰티 마케팅팀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가 팀원 중 4명을 관리대상자 후보로 추려냈다. 그중 련은 위킹맘 이동자(조승연 분)를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련의 진심 어린 충고가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동자는 워킹맘을 무시하는 SP뷰티 마케팅 팀장의 횡포에 위축돼 항상 미안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고 있었다. 이에 련은 "그만 미안해 하죠? (미안할 행동을 한 적도 없는데) 왜 그런 것처럼 행동해요. 그러고 있으면 오해해요. 동자씨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잖아요"라며 따끔하지만 진심이 깃든 충고를 전했다. 련의 충고에 한결 단단해진 얼굴의 이동자가 담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김희선은 냉철해 보이지만 그 속에 깃든 련의 따스함을 담담한 말투와 섬세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바꾼 련의 리더십과 관찰력이 돋보였다. 최준웅(로운 분)과 임륭구(윤지온 분)는 악덕 팀장에게 신체조건으로 면박당하는 정보람(김민소 분)을 관리대상자라고 추측했지만, 련은 팀내 에이스 신예나(한해인 분)를 주시했다. 신예나가 섭식장애를 겪고 있음을 캐치한 것. 이로 인해 준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신예나를 바로 찾아낼 수 있었고, 다행히 신예나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련은 "신예나 네가 여기까지 데리고 왔으니까 매듭도 네가 한번 지어봐. 너 답게 해봐"라며 막내 준웅을 믿고 그가 신예나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나서게 했다. 련의 믿음과 지지로 준웅은 신예나의 우울수치를 낮추고 그에게 삶의 의지를 북돋게 할 수 있었다.
이에 7회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희선 같은 상사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든든할 것 같음", "김희선 담담해서 더 크게 와 닿네", "준웅이 성장시키는 련 팀장님. 이들 케미가 너무 좋다", "김희선 사이다 없었으면 목 막혔을 듯. 진짜 마지막 마무리까지 깔끔하다", "김희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김희선 주연의 MBC '내일' 8회는 오늘(23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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