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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박군에게 축의금으로 무려 3백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8.9%까지 치솟은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이상민이 차지했다. 피로연장에서 탁재훈은 '박군을 보자마자 이상민이 계좌로 축의금을 보냈다'고 말한 부분을 지적하며, "도대체 얼마나 했길래 그랬냐"고 물어보았다. 이상민은 "내 기준에서 많이 했다, 3백만원했다"고 언급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탁재훈이 "네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모르냐?"고 하자 이상민은 "개인적으로 박군은 나한테 약간 특별하다. 준우한테 이런 형이 있구나.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김준호는 "형 결혼할 때 5백만원 받으려고? 축의금 투자 재테크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동생들이 "그럼 우리 결혼 할 때도 그렇게 해줄 거냐"고 반박하자 이상민은"너흰 잘 살잖아. 박군한테 뭐 갖고 싶냐고 물으니 세탁기 갖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세탁기 한 대 가격만큼 해 준거다. 박군은 돈이 더 필요한데,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게 최대한의 금액이었다"고 설명해 동생을 향한 형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미우새 아들들은 서로 장가를 못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논했는데, 김종국은 처음으로 본인이 운동 때문에 장가를 못간다는 걸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상민이 장가를 못가는 이유로는 김준호가 '눈 밑에 난 쥐젖' 때문이라고 새롭게 밝혀 모두들 박장대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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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는 결혼식 당시 절친이었던 신현준과 탁재훈의 사회로 당황했던 이야기도 언급했다. "두 사람이 사회를 본다고 했을 때부터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2시간을 쇼처럼 진행했다. 이 결혼 얼마 갈지 모른다며 까불대니까 다른 분들은 재밌어하시지만 고향 예산 어르신들은 '워따 대고 저런 농담을 하냐'며 언잖아 하셨다"고 회고했다.
김준호와 후배 개그맨들은 개그계의 황제 최양락을 위해 환갑 잔치를 준비했다. 먼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최양락의 과거 영상을 모아 공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 김대희는 최양락 헌정 퀴즈를 준비했는데, 최양락이 깐족되다가 선배들에게 맞은 사례만을 가지고 문제를 출제해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샀다. 이후 김준호와 최양락은 김지민과 팽현숙의 얼굴이 새겨진 바둑알로 '사랑의 알까기' 게임도 펼쳤다.
이어 유재석부터 김구라, 이수근, 김용만, 송은이 등 후배 개그맨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 편지를 공개해 최양락을 감동케 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와 후배들이 '감사패'를 전달하자 최양락은 "이게 제일 소중한 상인 것 같다"고 뭉클해 하며 바로 '술 먹으러 가자'고 해 웃음을 안겨줬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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