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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서예지의 복귀작인 '이브'가 시청자들에게 첫선이 보여졌다.
19세 미만 시청 불가 등급으로 방송된 '이브'는 가학적인 폭력을 가하는 한판로의 모습도 담아내 시선을 모았다. 한판로는 자신의 죄를 공익제보로 경찰에 신고했던 부하 직원을 골프공으로 폭행하려 하고, 실패하자 개에 물리게 만드는 섬뜩한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이라엘은 강윤겸을 유혹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딸이 다니는 유치원 자선행사에서 탱고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강윤겸의 옆을 지나가며 차고 있던 팔찌를 흘렸다. 또 강윤겸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포개며 위험한 사랑의 시작 역시 알렸다. 강윤겸을 더 자극하기 위한 이라엘의 과감한 행동은 또 이어졌다. 남편 장진욱(이하율)을 대기실로 데려와 "탱고의 뜨거운 에너지 때문에 못 참겠다"며 겅렬한 정사를 나눈 것. 이를 지켜보는 강윤겸의 시선을 느끼며 미소 짓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4%,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8%를 기록, 전국 기준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특히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더 크게 알려졌던 '이브'는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익숙했던 복수극을 택하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속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시선을 잡았다. 다만, 저음으로 연기하는 서예지의 발음을 제대로 알아듣기 어렵다는 평과 함께 연기력에 대한 의문 등이 생겨나기도. 복수를 시작한 이라엘을 서예지가 어떻게 표현해낼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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