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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국노래자랑'으로 방방 곡곡을 누볐던 국민 MC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엄영수, 김학래, 이용식 등은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하는 조사를 남겼다.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함께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했다. 이자연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들렀고 여의도 KBS 본관을 지나 장지로 떠났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 제2의 고향이라고 여겼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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