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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동원아 여행 가자' 파트너즈 장민호와 정동원이 제주도 주민 곽도원과 '찐가족 모먼트'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의 훈훈한 미소를 유발했다.
드디어 제주공항에 도착한 파트너즈는 놀기 딱 좋은 날씨에 "대박이다"를 외쳤고, 첫 번째 여행 코스인 밥집을 향해 떠났다.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돌담거리와 푸른 해안가, 오름 등의 풍광에 감탄하던 중 정동원은 장민호에게 "백반 집을 알아놨다"며 제주도에 살고 있는 배우 곽도원이 강력 추천한 맛집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로컬 맛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추억의 분홍 소시지 반찬부터 제주 흑돼지 볶음, 옥돔구이 등 정갈한 한상 차림을 보고 환호했다. 장민호가 정동원의 밥 위에 정성스레 바른 옥돔구이를 올려주는 사이, 정동원은 "곽도원 선배님께 전화가 왔다"고 놀랐고, '거의 도착'이란 문자가 왔다고 덧붙여 장민호를 당황케 했다. 이때 정동원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곽도원은 "아빠 집이 바로 옆이야"라며 "거의 다 왔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곽도원은 장민호가 "촬영 중인데 괜찮겠냐"고 묻자, 도리어 "나 씻지도 않았는데 괜찮냐?"고 응답해 폭소를 일으켰다.
이어 곽도원은 정동원에게 "장민호가 가장 친한 사람이냐"고 물었고, 정동원은 "삼촌에게는 거짓말을 안 하고 다 얘기한다"고 웃었다. 장민호는 "동원이가 둘이 있을 때만 본인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며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맨날 웃고 다니지만, 중 3때 가진 고민들이 있다"고 말해 두 사람만의 돈독한 우정을 가늠케 했다. 곽도원은 정동원에게 "중 2병 다 끝났냐"고 물었고, 장민호가 "중 3병이 다시 시작됐다"고 덧붙였던 상태. 이를 듣던 정동원은 "고 1병도 하겠다"는 너스레로 현장을 한바탕 웃게 했다. '일로 만난 사이'지만, 정동원을 아끼는 마음만큼은 진짜 가족 같은 세 사람의 찐가족 모먼트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절로 끌어올렸다.
곽도원과 설레는 조우를 마친 후 두 사람은 넓은 루프탑 수영장이 있는 숙소에 도착했고.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제주 바다 경관에 감탄했다. 특히 정동원은 바다에서 노는 사람들을 보며 "추운데도 노는 사람이 있다"라며 흥분하더니, "딱 5분만 쉬자"는 장민호에게 특급 마사지 서비스까지 쏟아가며 "수영장에서 놀자"고 졸랐다. 결국 두 사람은 래시가드로 갈아입고 수영장에 나타나, 훤칠한 모델 자태를 드러냈고, 또 한 번의 격렬한 물놀이를 예고해 기대감을 일으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순간 최고 5.1%, 전국 3.8%(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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