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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속 이진욱, 이연희의 파혼이 현실화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결혼 준비 과정 중에 쌓이고 쌓였던 불편한 감정이 양가 엄마들의 전쟁으로 결국 폭발했고, 제대로 화해하지 못한 두 사람의 결혼 준비는 일시 정지됐다. 종영을 코 앞에 두고 벌어진 충격 엔딩에 반응도 폭발했다.
이 와중에 한 통의 문자가 날아들었다. 주말에 웨딩 스튜디오 촬영이 예정돼 있었던 것. 한번 다녀온 선배 '최희선'(황승언 분)의 말마따나, 이 타이밍에 촬영을 안 하면 결혼을 안 하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묵은 감정을 해결하지 못한 채 스튜디오에서 만난 준형과 나은은 어색한 미소와 뻣뻣한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섰다. "다른 건 다 수정해도 웃는 건 포토샵으로 안 된다"는 포토그래퍼의 말에도 풀릴 기색이 없었다.
결국 어색하고 불편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는 준형이 "이런 마음으로 웨딩 사진을 어떻게 찍냐"고 서두를 놓았다. 서로 풀자는 의미였지만, 나은의 생각은 달랐다. 준형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미래가 궁금했고, 그래서 결혼해 평생 함께하고 싶었던 나은에겐 이제 그런 기대가 사라졌다. 만나기만 하면 상처를 주는 상황이 반복됐기 때문. 결국 나은은 "그만하자, 우리"라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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