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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담의 주인공이었으나 충격적인 살인을 저지르며 실체가 드러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을 분석한다. 만 14세 여중생인 피해자를 이영학이 '선택'한 이유에 최귀화와 게스트 김정화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범행 2주 전 이영학은 '엄마 대신 나를 채워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며 '친구들 중에 집안이 안 좋거나, 부모님들과 사이 안 좋은 친구 있어?'라고 딸에게 물었다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더욱 기막히게 했다. 심지어 이영학은 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메신저 속 딸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을 모두 봤고, 피해자의 사진을 접한 뒤 '아내와 닮았다'며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장진은 "처음엔 이영학의 딸도 아버지의 말을 거부했지만, 피해자를 데려오라는 2주 간의 집요한 설득에 결국 말을 듣게 됐다"고 범행이 일어난 과정을 설명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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