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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 최초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이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수놓은 주역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까지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배우들의 조합이 놀랍다.
이병헌은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비상선언'으로 세 번째 초청을 받았다. 이병헌은 칸영화제 '비상선언' 글로벌 프로모션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폐막식 여우주연상 시상자로도 나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도연은 국내 최초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주인공이다.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송강호와 함께 칸영화제에 입성,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전도연 역시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무려 다섯 배우들의 남다른 칸과의 인연은 배우들의 연기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기도 한 것. 칸영화제가 인정한 배우들이 펼칠 '비상선언'의 열연은 스크린을 압도하며 극장에 나설 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