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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주둥이 놀린자 혼난다"→김호영 명예훼손으로 고소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06-21 20:52 | 최종수정 2022-06-21 20:5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1일 옥주현 측은 "옥주현이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악플러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계속 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들의 고소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문구와 함께 옥장판 사진을 게재했다. 김호영이 인맥 캐스팅 논란에 불을 지핀 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다.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할을 한 김소현이 빠지고 옥주현, 이지혜가 캐스팅 된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추측이 됐다. 이지혜가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이기 때문에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 이에 논란이 커지자 김호영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리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다.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저격했다.

또한 "해당 업무를 맡고 계신 쪽에서 이틀간 캡처 수집 해놓았다"면서 "다양한 글들의 소유주분들 서둘러 지우고 명의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글을 추가로 게재해 고소를 예고하기도 했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역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다"라며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한편 2012년 초연된 '엘리자벳'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주인공 '엘리자벳' 역엔 옥주현과 이지혜가 '죽음' 역은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루케니' 역엔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민영기, 길병민 등이 참여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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