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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의 팽팽한 긴장 가운데 서로에게 특별한 호기심과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는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서스펜스 멜로물이다.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스타덤에 오른 모니카와도 단편영화 '일장춘몽'에 이어 두 번째로 협업했다. '헤어질 결심' 뮤직비디오에는 정훈희와 트윈폴리오 송창식의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안개'에 맞춰 모니카가 댄스를 선보인다.
박 감독은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할 땐 가보지 못했다. '일장춘몽' 당시엔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팬으로서 모니카를 안무가로 모시고 싶다고 했다"며 "'일장춘몽' 때 프로다운 빠른 결정, 스토리에 잘 맞는 예술적인 안무, 지치지 않는 헌신에 감동했었다. 그래서 다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배경도 현실감에 주력했다. 박 감독은 "'아가씨'였다면 세트를 지을 돈을 현장을 찾고 촬영하고 VFX로 보강하는 작업에 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