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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정은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이에 성동일은 "내가 '빨간 양말'로 히트한 다음에 대학 교수 역할로 시트콤을 했는데, 정은이가 거기서 날 짝사랑하는 교수였지"라며 김정은과 '무려' 러브라인이 있던 사이임을 고백했다. 당시 성동일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시트콤에서 아프리카로 해외 발령이 났다는 설정 속에 하차했고, 김정은과 이별했다.
그러나 성동일은 "나중에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의 작은아버지로 다시 만났지"라며 "연인에서 작은아버지라니 너무 점프했어..."라고 회상해 김정은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그 대사 '애기야 가자'는 사실 내가 하고 싶었어"라며 김정은에게 "애기야, 양조장 가자"고 절절하게 외쳤다. 하지만 고창석은 김정은 대신 "예~작은아버지"라고 공손히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