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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 주름+왕따였다"→삿대질까지...여에스더, 이번엔 선배 의사 외모 비하 ('당나귀귀')[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7-04 12:21 | 최종수정 2022-07-04 12: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직원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여에스더가 이번엔 선배 의사의 외모를 지적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는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모교 서울대학교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에스더는 강렬한 레드 원피스를 입고 모교를 찾았다. 이 모습에 이날 스페셜 MC를 맡은 남편 홍혜걸은 "아휴. 전형적으로 남사스럽단거다. 곧 환갑 아줌마가 너무 예쁜 척 하니까"라고 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내일 모래 환갑 아줌마라고 그런 말을 자꾸 하니까 혜걸 씨하고 같이 못 사는거다"고 발끈했다.

이후 여에스더는 소아 심장 수술 최고 명의인 김웅한 센터장을 만나 "너무 반가워요. 잘 지내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미간 주름은 더 생겼고, 눈가 주름도 더 생겼고, 다행히 머리카락은 잘 유지하고 계시고"라고 외모를 지적했다. 이에 놀란 김숙은 "의사끼리 이런 얘기도 하냐"고 물었고, 홍혜걸은 "아니다. 저 사람이 특이한 것"고 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제가 아끼는 분은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다. 그 분이 나이 들면 제가 마음이 너무 상하니까 말씀을 드리는건데 방송으로 보니 완전히 지적질이다"고 반성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여에스더의 지적은 계속됐다. 여에스더는 기부 소감을 발표 중 "김웅한 선생님을 3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비록 불친절해 보이고 딱딱하고 협조적이지 않고 말투도 거칠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고 했다. 이에 홍혜걸은 "참 선을 넘네"라며 당황했다.

이후 여에스더는 김웅한 센터장, 서울대 후배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여에스더는 김웅한 센터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대화를 했다. 그러자 홍혜걸은 "삿대질 저렇게 하지 마라. 아무리 친해도 시청자들이 불편하다"고 일침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혜걸 씨는 내가 말할 때 얼굴 찡그리는 거 하지 마라"고 받아쳤다.

특히 여에스더는 김웅한 센터장의 인상에 대해 "표정을 험하게 짓고 가만히 앉아 있는 선배였다. 왕따였다. 나는 선생님이 왕따니까 외롭지 않게 해주려고 말을 많이 붙였던 것이다"며 폭로를 이어가 보는 이들의 불편함을 자아냈다.

앞서 여에스더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너희들은 두 턱이다", "너 지금 살찌고 있는 것 같다"라며 직원들의 외모를 지적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여에스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방송 보고 다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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