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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NCT 도영이 누구야? 대단한 사람이지~"
이어 예능가에서 '예능돌' 탄생도 알리고 있다. 도영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부터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최근 일일 제자로 출연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자, 제작진이 도영의 예능감을 높이 평가해 고정 자리를 내준 것이다. 벌써부터 '겁쟁이 토끼' 등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며 '집사부일체' 막내 몫을 톡톡히 해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실 도영의 예능감은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모양이다. 특히 도영의 남다른 입담은 이미 증명된바. 2017년 'SBS 인기가요'에서 MC 신고식을 치렀던 도영은 지난 1월 '제11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지난달 '제28회 드림콘서트'에서 갈고 닦은 진행 능력을 발휘했다. 도영이 가수들의 축제라고 불리는 큰 무대에서 능숙하고 매끄럽게 진행한 것이다. 도영이 적절하게 너스레를 떨면서도 대본을 자연스럽게 소화, 분위기를 잘 잡았다는 호평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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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도영의 '연기 열일'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도 알 수 있었다. 도영은 지난해 7월 개막한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계 데뷔했다. 당시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다양한 감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넘버들도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청아한 음색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상대역이었던 뮤지컬 대선배 김소현도 "도영을 보고 세 번 놀랐다. 노래 실력에, 연기력에, 열심히 하는 모습에 놀란 것이다"며 극찬한 바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티빙 '유미의 세포들' OST '라이크 어 스타'에 이어 지난 2월 디즈니플러스 '사운드트랙#1' OST '아주 조금만 더'를 가창했다. 도영의 감성적인 보컬이 극의 흐름과 맞아떨어져, 드라마 몰입도를 더 높였다는 감상평이 많다. 도영의 연기 경력과 메인보컬 내공이 짐작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도영은 가수, 예능, MC, 연기, 뮤지컬, OST 등 다방면에 뛰어난 팔방미인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이는 도영의 타고난 재능도 가늠되지만, 강한 의지와 성실함도 헤아릴 수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NCT 127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는 물론, 음반 판매량 '트리플 밀리언셀러(300만장 이상)'을 기록할 만큼 글로벌 인기 가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도영이 이러한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들까지 잘 해내고 있다. 가수 본업처럼 다른 분야에서도 '유망주'가 아닌 '에이스'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