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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부모님이 송골매 팬인데 리메이크, 가문의 영광"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7-06 14:02 | 최종수정 2022-07-06 14:26


사진 제공=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엑소 수호가 송골매 명곡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한 소감을 밝혔다.

엑소 수호는 6일 서울 마포구 합정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열린 '2022 송골매 콘서트: 열망' 제작발표회에서 "부모님이 송골매 팬"이라며 "가문의 영광"이라고 했다.

송골매가 약 40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로 한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수호가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수호는 "저희 부모님께서 송골매 선배님의 팬이시다.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리메이크 소감을 밝혔다.

수호가 리메이크한 곡은 송골매 히트곡 '모두 다 사랑하리'다. '모두 다 사랑하리'는 1982년 발표된 송골매 2집의 수록곡이다. 당시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송골매를 1980년대 최고 인기 록밴드로 각인시킨 히트곡이기도 하다.

수호는 "'모두 다 사랑하리'의 서정적 감성이 저와 맞기도 했지만 엑소의 팀 구호가 '사랑하자'다. 사랑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가사를 보면 '모두 다 사랑한다'는 박애주의적 표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수호 버전의 '모두 다 사랑하리'는 히트메이커 켄지가 편곡했다. 록 발라드 특유의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한 사운드가 담겼다. 원곡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추억을, 송골매를 잘 모르는 요즘 세대 음악 팬들에게는 신선한 음악으로 세대간 장벽을 허물 전망이다.

"명곡은 수십년 지나도 명곡이구나 싶었다"는 수호는 "켄지 작곡님과 깊은 고민을 하고 오랜 생각 끝에 음악을 만들었다. 선배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불렀다"고 전했다.

수호가 가창한 송골매의 히트곡 '모두 다 사랑하리'는 6일 송골매 전국투어 공연 주최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되고, 추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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