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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준호 김지민이 서로의 연애에 거침없이 이야기 했다.
김지민은 반려견과 애정을 대결하는 김준호에게 "오빠는 4위다. 엄마가 1등이다. 느낌 나리가 공동 2등이고 그 다음이다"라고 해 김준호를 서운하게 했다. 이어 속상해 하는 김준호에 "느낌 나리를 이기고 싶냐. 만나기 전 설렘이 비등하지 않다. 매일 퇴근할 때마다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설렌다. 오빠는 정장 입었을 때 가끔 설렌다"라고 했다.
김지민은 한껏 차려입은 김준호에게 "동남아 스타일로 입었네? 너무 젊은 느낌 내려고 하지 마라. 내가 젊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으면 아예 어린 남자를 만났겠지"라 했고 김준호는 음료를 직접 입에 물려주며 내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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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캠핑장 같이 오면 공주처럼 이것저것 다 챙겨준다"라며 자랑했다. 김희철은 "여기 진짜 다니던 데냐"라 물었고 두 사람의 장박 텐트도 있는 캠핑장, 김준호는 "여기가 따지고 보면 우리의 사랑의 결실이다. 사랑이 시작된 곳이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김종민도 놀러왔던 장박텐트, 그는 "그때 준호 형이 나한테 '지민이 건들지마'라 했다.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했다"라고 회상했다.
김지민은 "나도 지민이를 오래 알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어색해 했다. 원래는 편한 오빠 동생 사이, 김희철은 "내가 원래 박수진이랑 엄청 친한데 어느날 갑자기 배용준 형이랑 결혼을 한다는 거다. 두 사람을 마주쳤는데 반가운데 어색했다"라 그당시를 재연했다. 김희철은 '형님 뭐라고 해야할까요?'라 했다고. 김희철은 과도하게 김지민을 챙기는 김준호에게 "아주 똥을 싼다 똥을 싸"라면서 김준호를 타박했다.
김희철은 "지민이가 불렀을 때 더 싫은 호핑이 뭐냐. ~오빠냐 ~씨냐"라 물었고 김준호는 "종민이는 종민씨, 종민오빠, 아귀찜이라 불러도 되는데 종국이랑 시원이는 안된다"라 답했다. 아직도 김지민은 김준호를 선배님이라 부른다고. 김준호는 "18년을 그렇게 불렀다"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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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이' 애칭에 김지민은 "선배가 나한테 '너를 사랑하는 거 같기도 하고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해'라고 하길래 내가 '그럼 조랑이네'라 했더니 그때부터 조랑이라 하더라. 나는 아직 선배님이라 부르거나 가끔 자기야가 튀어나온다"라고 해 김희철을 설레게 했다. 김준호는 "난 지민이가 선배라 하다가 '오빠'라 하면 좋다"라며 발그레 해 졌다.
김지민은 "약간의 다툼이 있을 때 선배처럼 한다"라 했고 김준호는 "내 방귀 때문에 싸웠다. 진짜 싫어한다"라 말했다. 김지민은 "난 똥 오줌 다 봤다"라 질색했고 김준호는 "참다참다 나오는 방귀가 있지 않냐"라 해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김지민은 "내 얼굴 쪽에다 방귀를 뀌는 거다"라며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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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우리는 연애하는 건데 결혼 얘기가 부담스럽다"라 했고 김준호는 "이참에 결혼해 그냥"이라 툭 던졌다. 김지민은 "너무 프러포즈가 멋없다. 화로 들고 오면서"라면서도 김준호와 꽁냥꽁냥댔다.
김지민은 "평소에 어떻게 하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놀라냐"라 했고 김준호는 "난 지민이한테만 잘하면 된다"라 터프하게 말했다. 원래 캠핑을 좋아하지 않던 김준호지만 김지민을 위해 바뀌었다. 김희철은 "나는 여자가 보통 나에게 맞춰준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면 안좋아하는 류의 게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 공감했다.
운전을 못하는 김준호는 김지민이 원하는 언제든 택시를 타고 갔다. 김준호는 "전에 한 번은 나오는 길에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택시를 못불렀다. 거의 집까지 걸어갔다"라며 러브스토리를 자랑했다. 그때 김지민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막장을 꺼내들었다. 김준호는 "어머니가 셰프시냐"라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김지민이 손에 뭔가 묻은 걸 금새 눈치 챘고 "그래서 여자들이 날 좋아하는 거 같다. 생긴 건 양아치 상인데"라 말했다. 김준호는 뒤늦게나마 잘해주려고 고군분투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