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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상용이 과거 심장병 수술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 할 때 한명이 왔다. 수술하면 살 수 있다고 해서 '수술해'라고 했다. 그때 내가 셋방을 살고 있었다"면서 "수술비가 천팔백만원이었다. 그때 아파트가 천오백만원이면 좋다"고 했다.
이상용은 "600명을 47년간 고쳤는데 100억원을 썼다. 근데 한명도 안 고쳤다고 신문에 나면 나는 어떡하냐. 평생 심장병을 고친 사람인데"라면서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게 아버지가 언론인인데 '우리 아들 그런 아들 아니다'고 인쇄를 해서 대전역 광장에서 뿌리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이후 이상용은 3개월만에 불기소 처분으로 의혹을 벗었다. 그러나 이상용은 "그걸 신문에서 안 내주더라. 미치고 싶더라"며 "심장병 수술한 아이들이 600명이나 되는데 신문에 안내줘. 혼자 많이 울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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