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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우빈(33)이 "1인 4역 소화, 어려웠지만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썬더에 대해 "썬더는 밝은 부분과 기운을 느끼려고 했다. 가드와 썬더 둘의 대화, 장면을 찍을 때 보여지는 것보다 그 기운을 느끼려고 했다. 그곳에서부터 차이를 두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썬더가 더 매력적이었다. 귀여운 느낌이었다. 가드를 너무 잘 알고 있고 가드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보니 그 둘의 관계를 잘 보여주고 싶었다. 눈빛, 말투, 행동을 생각하며 연기하려고 했다. 오히려 가드 연기가 더 어려웠다. 표현 방법이 더 적고 그의 냉철함, 생각을 표현하는 게 어렵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썬더는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야 해서 어려웠다. 시나리오에는 '다양한 모습의 썬더가 나온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는데 촬영 중간중간 어떤 캐릭터가 나오면 좋을지 최동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4가지의 캐릭터가 전부 다른 모습을 보여 줘야 했다. 3가지의 썬더와 1명의 가드가 등장하는데 분홍색 슈트의 썬더를 우리는 '낭만 썬더'라고 불렀다. 그 친구를 연기할 때 자유로움을 느꼈다.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기운과 모습의 톤을 가지고 있어서 좋았다. 실제 모습은 나도 사람인지라 누굴 만나고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 안에 '낭만 썬더'도 있고 '안경 썬더'도 있고 가드도 있다. 편안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기본 썬더의 모습이 가장 비슷하지 않나 싶다. 장난스럽고 편안한 모습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