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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블랙의 신부' 배우 김희선이 작품에 합류한 계기를 밝혔다.
김희선이 연기한 서혜승은 복수를 위해 욕망의 레이스에 뛰어든 인물이다.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과 딸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망가뜨린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렉스가 만들어둔 결혼 비즈니스에 동참한다.
그는 "제가 생각해도 서혜승은 답답한 면이 있다. 하지만 혼자 지혜롭게 큰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 서혜승의 마지막 목표는 진유희(정유진)가 가장 행복한 순간에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건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한 방에 승리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또 작품 안에서 고구마 같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가 사이다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통쾌한 맛도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