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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수목드라마 '이브'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지난 21일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이들을 향한 한 여자의 한 맺힌 복수극의 막을 내렸다.
소라는 김정철의 계획이 실패하자 라엘을 납치, 경악스런 광기를 터뜨려 소름을 유발했다. 이때 윤겸은 은평(이상엽)과 함께 라엘을 구한 뒤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고자 소라와 동반자살을 택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윤겸은 즉사했고, 소라는 스스로 불행한 기억을 모두 지우는 중증 므두셀라증후군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한편, 한판로(전국환)는 딸 소라에 의해 자신이 만든 지하감옥에 갇혀 죽음을 맞이했다. 이윽고 비서 문도완(차지혁)의 증언으로 소라, 한판로, 김정철의 악행이 만천하에 알려졌고, 가족을 파멸시킨 이들을 향한 분노를 품은 채 13년간 설계해온 라엘의 복수는 끝이 났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닐슨코리아 집계, 유료가구 기준), 최고 5.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