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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작가·감독 "글로벌 인기, 기대하지 않았는데..감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7-26 14:57


사진=ENA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가 '우영우'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문지원 극본, 유인식 연출)의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가 참석했다.

'우영우'는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 6위에 랭크되는 등 인기를 실감하는 중이다. 또 CNN 등에서도 '제2의 오징어 게임'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문 작가는 "넷플릭스를 통해 다른 나라 분들을 만난다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걱정을 했었다. 작가가 제정신인가 싶을 정도로 양이 많고, 한국어로 말맛을 살려야 온전히 전달되는 말장난도 많고, 법적 용어도 한국 법과 세계 법이 달라지는 부분이라 이게 그렇게까지 인기를 끌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굳이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 물으신다면 저는 '재미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창작자로서는 자기가 만든 것을 재미있게 봐준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알아서 재미있다는 분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전편을 동시에 업로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방송하는 것과 똑같은, 우리나라의 스케줄대로 올라오는 드라마가 생중계되는 느낌이잖나. 해외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부분이 참 신기하고 놀랍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사람 사는 게 어디나 비슷한가 생각도 들기도 하고, 동시대에 사람들이 지금 어찌 보면 비슷한 갈증과 고민들을 하고 계신 건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오징어 게임' 같이 그런 것까지 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 박은빈이 우영우로 분해 열연하고 있고, 이준호 역의 강태오, 정명석 역의 강기영 등도 자신의 위치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순위에서 4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는 중. '우영우'가 기록한 166,480점은 역대 단일 주차 화제성 점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인 16년도 2주차에 '응답하라 1988'이 기록한 140,418점을 방송 3주 만에 뛰어 넘고 드라마 중 최고의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하는 중. 13.0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들 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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