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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이승환 "동업자 수십억 횡령에 우울증·식이장애, 동대문 카페로 일어서" ('근황올림픽')

'갈갈이' 이승환 "동업자 수십억 횡령에 우울증·식이장애, 동대문 카페로 일어서" ('근황올림픽')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근황올림픽' 이승환이 동업자의 배신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카페·화장품 사업 초대박..'개콘' 개그맨 최근 다시 일어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승환은 KBS2 '개그콘서트' 속 갈갈이 삼형제 코너에서 '느끼남'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동대문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승환. 이승환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느끼한 이미지로) 피자 광고는 다 들어온 거 같다. (20년 전에) 행사 한 번 하면 1~2천만 원 받았던 거 같다. 무명 시절에 제 연봉이 700만 원이었다. 세시간 동안 사회 볼 때 10만 원을 줬는데 (갈갈이 활동 후) 3분 사회보고 500만 원주더라"라고 밝혔다.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두고 이승환은 사업가로 전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승환은 "제가 옥동자처럼, 박준형처럼 신이 내려준 외모는 아니지 않냐. 4년간 갈갈이 활동을 했는데 여기서 더 하면 무대에 서있을 때의 짜릿함, 중독을 벗어날 수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그만두고 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벌집삼겹살 사업으로 초대박을 냈다. 이승환은 "2004년부터 3년 동안 99개 밖에 없었던 매장이 2007년 한 해에만 200개였다"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었다. 전체 매장 다 합치면 600개가 됐던 거 같다. 공장 유통하는 매출이 그래도 300억 이상씩이었다"고 떠올렸다.

'갈갈이' 이승환 "동업자 수십억 횡령에 우울증·식이장애, 동대문 카페로 일어서" ('근황올림픽')

하지만 동업자의 횡령으로 승승장구하던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이승환은 "같이 했던 형이 자금 횡령을 해서 그것 때문에 회사가 부도났다. 그것도 내 선택이다. 오너가 같이 했던 형을 몰라본 거지 않냐. 또 횡령을 할 수 있었던 건 회사가 더 이상 발전할 비전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함께 했던 회사를 자빠뜨렸을 것이다. 꽤 큰 돈이었다. 수십억이었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승환은 "법원이 직권 폐업을 시켰다. 사업이 망했고 빨간 딱지가 붙었다"며 "집이고 차고 경매로 다 넘어갔다. 집도 절도 없는 신세가 됐다. 내 앞으로 통장을 못 만든다. 수면장애, 우울증, 식욕 장애를 한 번에 겪었다. 극복한 지도 얼마 안 됐다"고 밝혔다.

사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결국 힘들었던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사람 덕이었다. 이승환은 "생각지도 못한 사람한테 도움을 받았다. 말도 안 되는 순간에 지인에게 3000만 원을 받았다. 어떻게든 일어나라고, 넌 나한테 희망이라더라. 내가 죽어도 이 돈을 갚고 죽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힘들게 했던 것도 사람인데 날 수렁에서 건져준 사람도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

현재는 잘 나가는 동대문 카페는 물론 화장품 회사까지 운영 중이라는 이승환. 이승환은 "제가 망해보니까 옛날에 이랬는데 옛날에 이랬는데 하면 발전이 없다. 지금도 내가 개그맨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고객, 바이어들을 만날 때 유쾌하게 하는 것, 행복하게 하는 것도 개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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