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정희는 암 판정을 처음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7년부터 아팠다. 이번에는 반대쪽 유방에 암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암투병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져 현재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고 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전절제를 했다. 지금은 가슴이 없는 상태다. 확장기를 넣어서 2개월 버티다가 재건을 하기로 했다. 그냥 반대쪽도 없애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재건하기로 했다. 또 한 번 어려운 수술이 있겠지만 항암보다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이유도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서정희는 "가짜뉴스들이 많이 퍼졌더라.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또 서정희는 투병 공개 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응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고마워했다. 그는 "난 안티가 정말 많다. 본의 아니게 결혼 생활 하면서 미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모르고 한 행동들인데 지금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했을 것 같더라. 그래서 많은 것을 차단하고 소통을 끊은 채 살았다. 그런데 나를 염려하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암환자 선배 분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먹을 걸 많이 보내준다. 그래서 살도 5kg 정도 쪘다. 몸이 건강해지면 그 분들을 찾아다니느라 바쁠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