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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변요한 잇는 강력한 존재감"…'비상선언' 임시완, 올해 극장가 최고 빌런 등극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7-28 07:55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레드카펫이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배우 임시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7.1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MAGNUM 9 제작)의 임시완이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강해상 역의 손석구, '한산: 용의 출연' 와키자카 역의 변요한을 잇는 강렬한 빌런 캐릭터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먼저 '범죄도시2' 빌런 강해상은 강렬한 존재감과 흡인력으로 최강 빌런임을 입증했다. 작품에서 그는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무자비한 악행을 일삼으며 자신에게 거슬리는 인물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는 모습들을 보여주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강해상 역을 맡은 손석구는 서늘한 눈빛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고강도 트레이닝과 벌크업으로 완성한 체격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어 올여름 또 다른 기대작 '한산'의 와키자카는 해상과 육지 전투에서 모두 능한 왜군 수군 최고 사령관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대담함과 잔혹함, 탁월한 지략까지 갖추며 냉철한 모습으로 조선군을 위기에 몰아넣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변요한은 서슬퍼런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왜군 사령관 와키자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11kg를 증량하고 일본어 고어까지 학습하는 등 만반의 노력을 다했다고 전해 기대를 더한다.


손석구, 변요한에 이어 올해 최고의 빌런으로 손꼽히는 '비상선언'의 임시완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와 최초 시사로 임시완의 열연에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중. 그동안 '진석'은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온 탑승객으로 소개되며 역할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어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시사회를 통해 사상초유의 항공재난을 일으킨 주인공이 바로 진석이었음이 공개되자, 예비 관객들은 임시완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과연 그가 기내에 어떠한 방식으로 혼란을 가져오게 될지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송강호는 인터뷰를 통하여 진석 역을 소화한 임시완의 연기에 대해 "'범죄도시2'에 손석구가 있다면 '비상선언'에는 임시완이 있다. 그만큼 강렬하고 너무 훌륭하게 연기를 잘 해줬다"고 언급하며 극찬을 보냈다. 예고편부터 서늘한 눈빛과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은 임시완의 빌런 연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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