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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양윤희, 뒤늦게 재입학...'어머니뻘' 동급생들과 수업 참여 ('고딩엄빠2')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08-01 15:39 | 최종수정 2022-08-01 15:43


사진 제공=MBN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고딩엄빠2' 양윤희의 학업을 향한 열정에 3MC가 감동을 받는다.

2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9회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양윤희의 파란만장한 탈북 스토리와 한국에서의 정착기, 아이들과의 일상이 공개된다. 앞서 양윤희는 목숨을 건 네 번의 탈북 시도 끝에, 17세에 꿈에 그리던 한국에 왔음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양윤희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아담한 아파트에서,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아이들을 챙기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첫째 양이삭(10세)은 바쁜 엄마를 도와 잔심부름을 하는 것은 물론, 혼자서 아침을 척척 챙겨먹어 놀라움을 안긴다. 특히 양이삭은 "엄마 저 먼저 먹어요?"라며 존댓말을 사용해 또래보다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하하는 "우리 첫째랑 동갑인데, 너무 차이 난다. (우리 아들은)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라고 밝혀 폭소를 안긴다.

아이들을 등원시킨 양윤희는 급하게 짐을 챙겨 고등학교로 향한다. 양윤희가 도착한 곳에는 '어머니뻘'인 50~70대 만학도들이 함께 자리해 있어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에 대해 양윤희는 "나이 상관없이 다닐 수 있는 2년제 학교"라며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제 꿈을 이루고 싶어서 공부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어머니뻘 동급생들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점심 도시락을 나눠 먹는 모습을 본 하하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나 따뜻하다"며 감동을 표한다. 인교진과 박재연 심리상담가 역시,눈시울을 붉히면서 양윤희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 MBN '고딩엄빠2' 9회는 오는 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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