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소말' 최수영 "간호사계 김종국..새벽 6시 PT로 몸 만들어"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최수영이 '간호사계 김종국'으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KBS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조령수 극본, 김용완 연출, 이하 '당소말')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용완 감독,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최수영은 극중 간호사계의 김종국, 근육에 신경쓰는 간호사 서연주를 연기한다. 최수영은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제가 워낙 운동을 PT를 하고 근육 운동을 하는 편은 아니었다. 주로 필라테스나 요가 등 정적인 운동을 하다가 연주를 위해 했다.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뛰어다닐 때 스태미나가 좋아보이는 사람의 느낌이 나길 바랐다. 기본 체력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PT를 하면서 '정말 다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매일 새벽 6시에 나와 있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을 관찰을 했다. 몸을 조금씩 만들었는데 감독님이 촬영하기 전에 '연주가 옷을 그렇게까지 살이 보이는 옷을 입고 운동할 것 같지는 않다'고 하더라. 결국엔 팔만 나오는 의상을 입게 됐다. 저도 동의한 부분이었다. 병원에서 운동하는데, 연주 성격에 티셔츠에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할 것 같아서, 준비해둔 몸은 나중에 어떻게든 꼭 써먹겠다"고 말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극 중 지창욱은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인생을 버티고 있는 위태로운 청년 윤겨레 역을, 성동일은 호스피스 병원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최수영은 근손실을 지구 멸망급으로 싫어하는 간호사 서연주로, 원지안은 극 중 '죽음'과 '절망' 그 자체인 흑조 같은 여자 하준경으로 극에 활기를 더한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