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오은영 박사가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쌍둥이의 진짜 속마음을 읽는다.
이어 이혼한 전남편이자 가수 조태준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임주연과) 친구처럼 지낸다. 이혼 후 더 친해졌다"라고 말한 아빠는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다는 공동 목표를 위해 나왔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오롯이 자매를 위해 용기를 낸 두 사람의 모습은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일상이 보인다. 휴대전화 압수로 시작된 모녀의 실랑이. 기분이 언짢아진 쌍둥이는 엄마의 옷을 세게 잡아당기고,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집어 던지기 시작한다. 하지 말라는 엄마의 만류에도 "싫어"라고 소리치며, 선반과 유리 미닫이문을 발로 차는 등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쌍둥이. 참았던 화가 폭발한 엄마는 결국 쌍둥이에게 "미쳤어? 나가"라고 싸늘하게 말한다. 이에 쌍둥이는 잠옷 차림으로 집을 나가 버리고, 엄마는 아이들을 붙잡지 않는다. 어른 없이 아이들만 놓인 위험한 상황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걱정 어리게 본다.
이에 동생은 "재미있었다"며 기분 좋게 대답한다. 다시 아빠의 집으로 가고 싶지 않냐는 엄마의 질문에 "그럼 엄마 못 보잖아"라고 대답하는 언니. 이어 동생이 "그러면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면 되는 거잖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상황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이혼이)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는 맞지만, 문제는 대화 방식이다"라며 엄마의 문제점을 짚어낸다. 이어 엄마의 질문 방식이 "너무 팩트(사실)만을 요구한다"라고 설명한 오은영은 마치 재판할 때 피고인에게 질문하는 검사 같다고 일침했다. 또, 부모의 위치에서 아이의 감정을 토닥여 주는 것이 빠져있다며 "언제나 진심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조언해 준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는 1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