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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방탄소년단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의미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도 "방탄소년단에게 군 면제라는 특혜를 주자는 의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게 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무 못지 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라며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이를 두고 국회에서는 대중문화인을 위한 병역 특례 제도가 논의 중인 상황이다.
다음은 박 시장이 남긴 글 전문.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하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의미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건의를 드리는 것은 방탄소년단에게 군 면제라는 특혜를 주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게 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무 못지 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는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의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한 충심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진심으로,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열망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헤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