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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추석 연휴 첫날인 9월 9일 밤 8시 10분 편성을 확정지은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가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성공적인 본 공연을 선보였다.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명절에 어울리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호중은 '빛이 나는 사람', '약속' 등 자신의 히트곡 무대는 물론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무대들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선보인 'Nessun dorma'(네순 도르마)를 오케스트라 40명과 함께 해 웅장한 무대로 꾸몄고, 대중 앞에서 트로트 가수로 처음 불렀던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 등 의미 있는 무대들을 선보였다.
이밖에 가수 최백호와 송가인이 게스트로 깜짝 출격해 오직 '한가위 판타지아'에서만 볼 수 있는 듀엣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은 '롤모델' 최백호와 함께 '노래해요'를 불렀고, 송가인과는 '한오백년' 듀엣으로 '한가위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