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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43)가 "항상 한국 작품에 대한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9년 만에 한국 영화로 컴백한 것에 "항상 한국 작품을 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특수한 케이스(한국계 미국인)라 내가 한국 작품에 캐스팅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한국어를 잘하는 캐릭터에 욕심이 있고 그래서 소속사와 이야기도 많이 한다. 그렇지만 쉽지 않더라. 미국에서 작품을 이어가고 있어서 균형을 맞추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 한국 드라마는 보통 3~4개월정도 준비 기간이 걸려 스케줄 문제가 늘 생겼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윤제균 감독과도 오래 전부터 '공조2' 이야기를 했다. 속편 출연을 하리라 알고 있었고 '공조2'가 제작되는 과정을 기다렸다"며 "오랜만에 한국 관객을 만나게 돼 너무 좋다. 미국에 있을 때도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하고 싶어했다. 이번에 '공조2'를 통해 큰 규모의 영화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계속해서 한국에서 날 찾아준 것도 행운인 것 같다. 현빈과도 현장에서 '우린 정말 행운아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할 때는 현빈과 내가 아기였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 계속 연기할 수 있어 기쁠 따름이다"고 곱씹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코글로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