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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최근 방송가에는 동명의 웹툰을 실사화한 작품들이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시즌 1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2'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KBS2 '징크스의 연인'까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하반기에도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신작들이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후속으로 육성재, 정채연 주연의 '금수저'도 웹툰 원작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기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그렸다. tvN '또 오해영', JTBC '뷰티 인사이드', KBS2 '연모'의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금수저와 흙수저를 오가는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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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이미 형성되어 있는 팬덤을 시청자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원작의 인기 요인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스토리를 풍성하게 덧붙여 영상으로 만들기에, 원작과는 또 다른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전할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드라마는 또 하나의 콘텐츠IP로서 시즌제, 스핀오프 등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더하는 등 다양하게 진화해 글로벌 슈퍼IP로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