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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유재석이 건조기 세탁기 세트를 선물해준 일화를 박수홍이 공개했다.
이어 박수홍은 "국진이 형이 수지 형수님한테, 알잖아 뉴스와 사회면에서 활약하는"이라고 자기를 인사시켜줬다며 '웃픈' 농담을 던졌다. 하필 이날 녹화방송이 친형과의 소송 관련 힘든 가운데 진행된 것이어서, '밝은 척'하는 박수홍의 모습이 더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제는 예능에 많이 나오려고 한다"며 "직업이 예능인인데 너무 다른 데를 많이 돌았다"고 고백했다. 여기에 MC 송은이가 "좋은 소식이 엄청 많이 들리던데요"라며 "방송 섭외 소식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던데"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이제 하나 시작한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또 박수홍은 "방송 오기 전에 아내가 많이 웃겨주고 오라고 응원했다"며 "제가 활약을 안해 그렇지 웃기니까 이 자리까지 온거다"라며 처한 상황이 어려운데도 어떻게든 밝게 방송을 이끌어나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힘들때 큰힘이 됐던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는데, "형님(김국진)하고 전화하면 제일 힘이 난다"고 말했다.
유재석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유재석이 매일 전화해 운동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힌 그는 "무조건 (결혼선물을) 해주겠다고.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도 안했다고 계속 거절하는데 무조건 그래도 내 마음이니까 받으라면서 세트(건조기+세탁기)를 해줬다. 나도 모르게 존칭이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경림에게도 고마웠던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그는 "명절 때 제가 밥을 못 먹을까 봐 추석상을 차려놓은 뒤 저를 초대해줬다"며 "고마운 동생이라고 많이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