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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방탄소년단(BTS) 진이 아르헨티나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입영연기 취소를 신청한다.
앞서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게 되면, 빠르면 연말에 입대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공연 이후엔 사실상 대외활동을 정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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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정국(97년생)의 입대 기한은 2028년이지만 2024년에 입대를 하게 되면, 2025년에야 드디어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94년생 RM(김남준)과 제이홉(정호석), 95년생인 뷔(김태형), 지민(박지민)이 줄줄이 입대를 하게 될 사실상 2023년 상반기엔 뷔와 정국, 하반기엔 정국만 남아있게 된다.
따라서 일각에선 뒤늦게라도 관련 법의 개정이 진행되여야 한다는 주장이 더 거세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발표한 자료에서 방탄소년단이 2014~2023년 창출할 수 있는 경제 효과가 56조원이라고 추산하기도 했다"고 지적하는 법 개정 찬성론자들은 "BTS로 인해 한국 산업 전체가 전세계에서 받는 유형 무형의 가산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은 국익적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지금에라도 국방부 등 관련 책임 부처의 능동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