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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래퍼 MC 스나이퍼가 힙합 듀오 배치기 탁의 공개디스에 응수했다.
이는 탁이 18일 공개한 신곡 '로스트'를 통해 자신을 저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탁은 '로스트'에서 "갓 스물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 그 맘에 들지 않으면 싸대기를 날린 엄석대. 한병태들 줄세워 수없이 때린 건 기억해? 뭔 조폭 똘마니 애들도 아니고. 전체 삭발 시키고 안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 버린다며 갖대댔던"이라며 폭행설을 제기했다. 또 MC스나이퍼가 공연비 15만원에 식대 5000원을 주며 열정페이를 강요하고 소속사를 나가는 순간 아는 기자들을 동원해 묻어버리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MC스나이퍼는 이런 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특히 MC스나이퍼는 "부정 안해. 뺨 때린 건 사과할게. 근데 회기에서 대마빨다 맞은 건 왜 얘기 안해"라고 밝혀 큰 파란이 예상된다.
MC스나이퍼는 2002년 '소 스나이퍼'로 데뷔, 'BK러브' '봄이여 오라' '솔아 솔아 푸른 솔아'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힙합계 음유시인'으로 사랑받았다. 또 스나이퍼사운드를 설립하고 아웃사이더 배치기 등을 발굴해내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