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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홍록기가 아내의 친한 언니에게 작업을 해보려다가, 정작 11살 연하의 아내와 석달만에 결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둘째를 포기한 사연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홍록기는 자신의 결혼에 "저희 와이프도 놀랐다"고 하면서 "사실 이 자리에 우리 와이프가 아니라 와이프 선배가 앉아있어야 할 수도 있다. 와이프 친한 언니를 제가 작업해 보려 했다"고 회상했다.
아내 김아린은 "친구랑 그 언니랑 게장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오빠가 딱 들어왔다. 그때 언니가 맘에 들었나보다. 소개해달라고 해서 따로 보고 그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날 평소처럼 김아린과 공연을 보러 간 홍록기가 우연히 만난 클론 구준엽에게 "내 여자친구야"라고 소개했고 이에 김아린은 "나는 오빠랑 사귀는 줄 몰랐고, 오빠는 그동안 나랑 사귄다고 생각했던 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두 사람은 "그렇게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날 부부는 둘째를 계획했지만 결국 포기한 사연도 조심스레 밝쳤다. 결혼 7년 만에 시험관을 통해 아들 루안이를 가지는 데 성공했지만 둘째는 계속 실패한 것. 김아린은 "연이은 실패에 겁이 나 포기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일으켰다.
한편 1969년생 올해 한국 나이 54세인 홍록기는 지난 2012년 11살 연하 김아린과 결혼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