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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처남과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
장모가 이천수의 집에 온 이유는 병원 방문을 위해서였다. 장모는 "몇 달 전에 고구마 모종을 심는데 무릎 연골이 파열돼 뚝 소리가 났다. 식은땀이 흘렀다. 지방 병원을 가니 더 큰 병원을 가라고 하더라. 인천까지 올라와서 큰 수술을 했고 오늘은 정기 검진을 하러왔다"고 설명했다. 담당의는 "물렁뼈가 아주 튼튼하다. 인공관절을 하기 아까우니까 파열된 반달 연골을 살리는 쪽으로 해야 될 것 같다"며 상태가 양호하다고 했다. 이어 "무릎이 아프시면 식습관도 조절하시는게 좋다"고 하자 장모는 "깻잎 다이어트를 하면서 60kg까지 뺐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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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는 아들과 사위가 시간이 지나도 서로 호칭을 부르지 않자 "너희는 호칭을 좀 불러라"라며 결국 정리에 나섰다. 처남은 "아직 호칭이 어색하다. 매제라고 불러야 하는데 나이가 나보다 한 살 많아서 매제라고 하면 낮춰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모는 "족보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다"라며 둘 사이 "형님", "매제"라는 호칭이 오가도록 정리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2013년 심하은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2녀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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