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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처남과 이렇게 어색했다니 "1살 어려 존댓말 불편"...결국 장모가 나섰다 ('살림남2')[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06 00:31 | 최종수정 2022-11-06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처남과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가 처가 식구들 앞에서 쩔쩔맨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천수는 장모가 온다고 하자 직접 운전해 모시러 나갔다. 이천수가 장모에게 "요즘도 깻잎 드시냐. 살이 많이 빠지셨다"고 묻자 장모는 "캐리어에 깻잎을 많이 가져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천수 장모는 깻잎 다이어트로 무려 16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장모는 가방에서 깻잎을 꺼내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

장모가 이천수의 집에 온 이유는 병원 방문을 위해서였다. 장모는 "몇 달 전에 고구마 모종을 심는데 무릎 연골이 파열돼 뚝 소리가 났다. 식은땀이 흘렀다. 지방 병원을 가니 더 큰 병원을 가라고 하더라. 인천까지 올라와서 큰 수술을 했고 오늘은 정기 검진을 하러왔다"고 설명했다. 담당의는 "물렁뼈가 아주 튼튼하다. 인공관절을 하기 아까우니까 파열된 반달 연골을 살리는 쪽으로 해야 될 것 같다"며 상태가 양호하다고 했다. 이어 "무릎이 아프시면 식습관도 조절하시는게 좋다"고 하자 장모는 "깻잎 다이어트를 하면서 60kg까지 뺐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천수의 집에는 심하은의 친오빠 가족도 찾아왔다. 이천수는 처남을 어색해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하은이 오빠는 저보다 한살이 어리다. 운동을 하다 보니 학년이나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 존대를 해본 적이 없다. 호칭을 부르기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좀 더 불편한 시간도 이어졌다. 처남이 앞서 이천수가 심하은의 복직을 반대한 장면을 언급하며 "부정적으로 말하던데 요즘은 워킹맘도 많다. 기분이 안 좋았다"라는 돌직구를 날린 것. "말투가 강하다"는 처남의 지적이 뒤이어 나오자 이천수는 "반성을 많이 했다"며 시무룩해지기도 했다.

장모는 아들과 사위가 시간이 지나도 서로 호칭을 부르지 않자 "너희는 호칭을 좀 불러라"라며 결국 정리에 나섰다. 처남은 "아직 호칭이 어색하다. 매제라고 불러야 하는데 나이가 나보다 한 살 많아서 매제라고 하면 낮춰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모는 "족보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다"라며 둘 사이 "형님", "매제"라는 호칭이 오가도록 정리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2013년 심하은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2녀 1남을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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