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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황하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출소 후 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마약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는 황하나. 그는 "(마약이) 그만큼 위험하니까 피부, 치아 손상은 기본이고 어느 순간 거울을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생겼지'라고 느끼게 된다. 머리도 많이 빠지고 상처도 많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마약 중독의 흔적은 아직 황하나의 몸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다 그은 자국"이라며 상처투성이인 팔을 보여줬고, 제작진은 "심하게 돼 있다"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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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의 아버지는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는 생각할 수 있는 겨를도 없었다. 너무 충격받았다. 어떻게 내 딸이 마약을 할 수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얘가 왜 반성을 안 하지. 또 갔다 왔는데 또 반성을 안 해' 이러다 보면 자식이지만 딸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용서를 못 할 수도 있다"며 "(마약 중독) 상담을 하면서 내가 똑같은 얘기를 들었다. 단어 나열까지도 똑같이 말씀해주신 게 뭐냐면 '아버님, 결국에는 가족들도 포기를 하게 되는 게 마약 중독이다'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데 그때 굉장한 절망감이 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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