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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이 단 2회만에 시청률 9.8%를 돌파했다.
19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 장은재)에서는 순양가의 경계선 너머로 향하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분투가 그려졌다.
그즈음 진양철(이성민 분)은 반도체 사업의 악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도미노처럼 줄지어 선 문제들을 끊기 위한 방법은 정권 차원의 협조뿐이었다.
다가오는 대선의 한가운데, 세 명의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1987년의 내일을 아는 이는 오직 진도준뿐이었다. 진도준은 자신이 기억하는 미래를 이용해 진양철이 직면한 문제들을 풀어낸다.
이어 비행기 폭파 사건에서 진양철을 간발의 차로 구하는 묘수까지 보이며 진양철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발 더 나아간 진도준은 외부인 취급을 받던 자신의 가족들을 받아들여달라 거래를 청했고, 이로써 순양가의 내부에 완벽히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대학생으로 훌쩍 성장한 진도준의 모습은 '이번 생'의 기회를 붙잡기 위한 그의 싸움을 더욱 궁금케 했다.
이어 20일 방송분에는 대학생이 되어 다시 마주한 진도준과 서민영(신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한 사람만이 알아보는 이들의 재회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예고 사진 속 팽팽한 대치를 보이던 첫 만남과는 완벽히 다른 구도로 만난 진도준, 서민영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심한 표정의 진도준에 반해 서민영의 눈시울은 잔뜩 붉어져 있다.
'순양의 저승사자'는 찾아볼 수 없이, 새내기다운 앳된 얼굴로 눈물까지 '빵' 터뜨리고만 대학생 서민영은 반전 그 자체. 뒤늦게 그를 알아본 진도준의 얼굴에도 놀라움이 번진다. 진도준에게는 뜻밖의 재회가, 서민영에게는 의아한 첫 만남이 될 이들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3화에서 서민영과의 재회는 순양가의 틈바구니에서만 살던 진도준에게 새로운 흥미를 가져다준다. 1990년대에서 다시 시작될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 2회 시청률은 전국 8.8% 수도권 9.8%를 기록, 거침 없는 상승세 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4%를 돌파한데 이어,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4.2%로 전 채널 1위에 오르며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3회는 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