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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번엔 IMF다. 일찍이 분당 땅을 손에 쥔 송중기가 이를 종잣돈 삼아 엄청나게 판을 키울 태세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20일, 대학생이 되어 다시 마주한 진도준(송중기 분), 서민영(신현빈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한 사람만이 알아보는 이들의 재회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2회 시청률이 전국 8.8% 수도권 9.8%를 기록, 거침 없는 상승세 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4%를 돌파한데 이어,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4.2%로 전 채널 1위에 오르며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3회에서는 대학생인 된 진도준의 급이 다른 재테크가 펼쳐질 전망. 전재산을 달러로 바꿔 미국 기업에 투자, 판을 본격 키운다. 가족들은 영민한 진도준에 진양철이 사정없이 애정을 보내자, 이를 시기질투하는 모습.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팽팽한 대치를 보이던 첫 만남과는 완벽히 다른 구도로 만난 진도준, 서민영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에 자리한 두 사람. 이들이 보는 유리문 너머에 어떤 광경이 있는 것인지, 그저 무심할 따름인 진도준에 반해 서민영의 눈시울은 잔뜩 붉어져 있다. '순양의 저승사자'는 찾아볼 수 없이, 새내기다운 앳된 얼굴로 눈물까지 '빵' 터뜨리고만 대학생 서민영은 반전 그 자체였다. 뒤늦게 그를 알아본 진도준의 얼굴에도 놀라움이 번진다. 진도준에게는 뜻밖의 재회가, 서민영에게는 의아한 첫 만남이 될 이들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3화에서 서민영과의 재회는 순양가의 틈바구니에서만 살던 진도준에게 새로운 흥미를 가져다준다. 1990년대에서 다시 시작될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3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