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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성화가 "체중 감량을 하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성화는 "처음 윤제균 감독에게 '영웅'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안중근 역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배우들 중 노래를 잘하는 분이 안중근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싶었다. 시간이 흐른 뒤 안중근 역을 제안하더라. 당시에는 몸무게가 86kg에 육박하는 거구였다. 살을 빼야 한다고 하더라. 관객이 나를 보며 안중근으로 느낄 수 있게 체중 감량을 해야 했다. 약 14kg 감량하며 이 작품을 준비했다.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더군다나 안중근을 맡았다는 것만으로 책임감이 막중했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한동안 몸무게를 유지하다 다시 원래 몸무게로 많이 올라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가세했고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