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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프리베이스+주사'의 2가지 방식으로 흡입했다고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검찰이 주장을 펼쳤다. 또 현금, 텔레그램,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손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6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권철)에서 열린 돈스파이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 매수하고,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혐의를 주장했다.
검찰이 언급한 마약 프리베이스 투약 방법은 특정 모양의 유리관과 유리 빨대, 은박지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또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노상에서 현금을 주고 마약을 받는 방식뿐만 아니라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책과 연락,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전달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21일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가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공판을 마친 후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동종전과 3회' 의혹에 "동종전과 3회는 아니다"라며 "필로폰 투약은 이번 혐의가 처음이며, 필로폰과 대마는 엄연히 다르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9월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돈스파이크가 소지하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9월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돈스파이크는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 내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