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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커튼콜' 강하늘이 정체를 알아챈 하지원에게 연극임을 직접 밝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결국 유재헌은 박세연에게 이 모든 게 자금순을 위한 연극이었음을 털어놨다. "우리의 추억 모든 게 다 가짜였니"라는 박세연의 물음에 유재헌은 "모든 건 다 진짜였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후 박세연은 연극을 기획한 정상철과 유재헌의 가짜 아내 서윤희(정지소)를 만나 모든 상황을 알게 됐다. "회장님 마지막 가는 길에 행복한 기억만 채워주고 싶다"는 정상철의 말에 공감하며 연극이 무사히 막을 내릴 수 있도록 제 4의 비밀 멤버가 되기로 한 것.
유재헌의 연극이 발각된 가운데 리문성(노상현 분)은 커피숍에 홀로 앉아있는 자금순을 찾았고 합석을 제안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자금순과 대화를 나눈 리문성은 아버지(김영민 분)가 할머니를 그리워하다가 결국 원망한 채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자금순은 유재헌을 떠올리며 "북에 있을 줄만 알았던 손자가 찾아왔다. 올곧은 심성에 바르게 자라서 기쁘다"라고 했다. 자금순은 오매불망 그리워하던 진짜 핏줄이 코앞에 있음에도 알아채지 못하고, 리문성은 할머니의 기대와 달리 못난 손자로 성장한 자신을 알릴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서윤희는 호텔 낙원 주식 매수 정황을 포착해 박세연에게 넘겼고, 박세연은 리문성을 취재한다며 갑자기 찾아온 기자(김강현)가 오빠 박세준(지승현)이 보냈음을 직감했다.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12회는 1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