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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황기순이 과거 외로웠던 도피생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황기순은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게 아버지가 섭섭해서 무조건 이해하려고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저도 외국에서 2년 있어봤는데 너무 외로워 바닥에 사람을 그리고 그랬다. 아빠는 그 이상일 것 같다"면서 "아빠를 더 이해해주시고, 다른 분들은 아빠 사진을 보시고 연락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기순은 지난 1997년 사업 실패 후 수천만 원 상당의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며 약 2년간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했다. 당시 자기를 알아볼 수 없도록 머리를 길게 기른 채 거리를 헤매고 다니는 노숙생활을 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2000년 개그맨 이봉원, 양종철, 주병진의 도움으로 귀국한 황기순은 자수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