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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힘들게 임신을 한 지소연 송재희 부부에게 이현이 홍성기가 공감했다.
김창 1회차 이현이 대신 송재희가 대신 벌떡 일어나 능숙한 손놀림으로 재료 손질을 시작했다. 지소연은 "우리 다 오빠만 보고있다"라 칭찬했고 이현이는 "재희 오빠는 매년 몇백포기 김장을 담근다더라"라 했다.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한 지소연에 이현이는 "우리도 인공수정으로 첫째를 가졌다. 인공수정이 여자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데"라 공감했다. 지소연 송재희 부부는 시험관 시술만 1년 반을 했다고. 그렇게 힘든 시간을 거치고 만나게 된 뽁뽁이, 지소연은 "신기하게 임신하고 나니까 힘들었던 시간이 하나도 기억 안난다. 너무 감사하게도 은혜다 싶었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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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기는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행동이 완전히 달라진다"라 했고 이현이는 "나는 아이 낳기 전에 남편이 너무 좋아서 아기를 케어 안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애 낳는 순간 남편이 꼴도 보기 싫다"라 했다. 출산 후 호르몬 때문에 그렇다고. 홍성기는 "그게 본능적으로 자기 아이를 보호하려고 남편조차 병균처럼 느껴진다더라. 지금은 안믿길 거다"라고 했다.
지소연은 "지금 송재희는 내가 임신 상태니까 설거지부터 계단도 못오르게 했다. 지금 집이 거의 호텔 수준이다. 그러니까 이대로라면 임신 365일 할 수 있을 정도다. 우리가 5주년이어서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우리는 스킨스쿠버를 좋아하니까 했는데 물 속에서 나 몰래 수중 러브레터를 준비한 거다"라 했고 사랑꾼 송재희의 이벤트에 모두 감탄했다.
그렇게 지소연의 이야기를 듣는 사이 송재희는 김장을 혼자서 뚝딱 해치워냈다. 홍성기는 수육 담당, 아무것도 안하는 이현이는 "난 재료 준비하드라 진이 빠졌다. 사실 결혼 첫 해에 시댁에서 김장을 해서 갔는데 '다음엔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 이젠 나 몰래 김장하신다"라며 민망해 했다. 이현이는 바나나를 넣어 천연 단맛을 냈고 김치속을 척척 버무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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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현이는 "왜 안먹었을 거 같냐. 테스트는 아니지만 서운하다. 기분이 다르다"라 했고 송재희는 "버블티가 중요한게 아니라 직접 남편이 가서 사오는 게 중요한 거다"라며 이현이 편을 들었다. 오상진은 "새벽에 임신한 아내가 과일을 찾는 경우에 팁이 있다. 나이트에 일하는 분을 알아두면 된다"라 꿀팁을 전했다.
임신 7개월인 지소연은 안정기여도 걷는 운동도 하면 안된다고. 홍성기는 "내가 기억에 남는 게 의사선생님한테 '양수 터지면 어떻게 해요?'라 했는데 '천천히 걸어오시면 돼요'라 하시더라. 첫째 출산 당시에 세상에서 이렇게 침착한 산모는 처음 봤었다. 이현이가 자고 있었는데 '오빠 나 양수 터졌어'라 하는 거다. 나는 너무 놀랐는데 수첩을 주면서 '가방 챙겨'라 해서 급하게 챙겨 나갔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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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가 양수 터진 날이 11시 전 낳으면 길일길시였다고. 이현이가 병원에 도착하니 이미 10시 30분이었고 길일이어서 수술이 너무나 밀려있었다. 홍성기는 "이현이가 하는 말이 '20분만에 낳아야 하는데'하더라"라 해쏙 이현이는 "출산 임박했는데 간호사 두 분이 내 위에 올라타서 누르셨다"라며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홍성기는 "드라마에서 보면 아내 손을 잡고 '힘내' 하는데 나보고 나오라는 거다. 가운을 입는 중에 아이가 나왔다. 그래서 10시 57분 길일길시에 첫째를 낳았다"라고 추억했다.
김장김치와 수육을 먹는 사이 지소연이 국물을 먹고 싶다고 하자 송재희는 벌떡 일어나 잔치국수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어낸 국수에 모두가 칭찬을 연발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