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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앞으로는 블랙핑크 이름을 절대로 언급하지 않겠다"
이날 우연히 만난 페루 소녀들은 빠니보틀에게 "블랙핑크와 BTS를 아냐"고 물었고, 당황한 빠니보틀은 기안84에게 "도와달라. 저한테 BTS랑 친분 있냐고 물어보는 것 같은데"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때 탈의실에서 급히 나오던 기안84는 "제니 님은 무슨 죄니. 나랑 영상 통화 한 번 한 걸로"라고 당황해하면서도 소녀들에게 "블랙핑크 제니는 폰 프렌드"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샤이니 키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친분을 자랑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제니 님 그리고 키야.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는 블랙핑크 이름을 절대 언급하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돌연 영상 편지로 사과, 폭소탄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바이크를 타던 기안84는 "이런 걸 좀 더 젊었을 때라도 더 즐겼어야 하는데. 눈물 나올 것 같다. 이 좋은 걸 못 보고 살았다니"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시언은 "아니다. 지금도 충분하다"고 기안84를 위로했고, 기안84는 "일 년에 한 번씩 바이크 투어를 해야겠다. 여행을 많이 하고 싶다"며 일에만 매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