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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가 남다른 내조를 보여줬다.
이어 청첩장 구성을 고민하던 중 박수홍이 귀가했다. 김다예가 청첩장 문구를 고민하자, 박수홍은 그 자리에서 '인생에 가장 어려운 시기, 함께 겪으며 이겨냈습니다'라는 문구를 제안했다. 이어 '돈 관리는 오빠가 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를 의심하지 말아주세요'며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법적인 부분을 준비할 게 많아 저는 또 나가야 한다. 이발할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그래도 멋있다. 요즘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저는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수홍이 혈변 때문에 응급실을 간 일화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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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는 "저는 이상한 말 할까 봐 그런 마취를 못 하겠던데, 오빠는 신기하게 그 순간에도 '감사하다'고 하더라"라며 박수홍의 인성을 추켜세웠다. 박수홍은 "의사선생님이 결혼 잘했다고 하더라. 배우자가 들어와도 그 장면은 안 본다고 한다"고 떠올렸다.
또 혈변의 원인은 초기 치질이었다면서 그후 아내의 밀착 관리가 시작됐다고 밝히기도. 박수홍은 "제가 볼일을 볼 때 아내가 문을 열고 변을 확인했다. 싫다고 이야기했는데도 날 밀더라. 저는 방귀도 남 앞에서 뀌어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김다예는 "응급실을 다녀온 후 2주 정도 매일 대변을 확인했다"며 "방귀도 저만 텄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