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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가 자신의 대변을 체크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촬영 이튿날 제작진은 박수홍의 신혼집을 찾았다. 집에 혼자 있던 김다예는 "청첩장 문구를 고민 중"이라며 "아직 업체도 정하지 못했다. 오빠는 요즘 일 때문에 서 아니면 검을 가고 있다. 저희는 결혼 플래너없이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박수홍이 집으로 돌아왔고, 김다예는 제작진에 "응급실 갔을 때, 정말 눈물 흘릴 정도로 심각했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며 "대장 내시경을 할 때 내가 들어갔는데 밖에서 너무 걱정돼서 계속 서 있으니까 의사 선생님께서 제가 신경이 쓰이셨는지 저보고 들어가서 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초기 치질이었다는 박수홍은 "다행히 수술까지는 안 해도 됐다"며 "그 에피소드로 아내가 날 정말 사랑한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 이후 내가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말을 안 할까 봐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면 문을 열고 와서 확인하더라. '나 이런 거 너무 싫어한다. 프라이버시지 않나'라고 해도 막 문을 밀고 들어왔다. 자세히 보려고 하면 물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다예는 "응급실을 다녀온 후 2주 정도는 매일 박수홍의 대변을 확인했다"며 박수홍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 출처=TV CHOSUN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