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모델 한혜진이 남자친구을 구속하는 여자친구에게 쓴소리를 따끔하게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자신의 거래처 번호를 수신 차단했다는 걸 알게 됐다. 따지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자신과 놀 때보다 일할 때가 더 행복해 보인다며 "뭐 대단한 일 한다고 내가 주말에 외로워해야 하냐"고 반박해 모두를 충격 받게 했고, 자신의 서운함을 해결하기 위해 캘린더 공유를 요구했다.
곽정은은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할 거면 다 끊으라는 거다"라며 "그럼 백수를 만나야 한다"고 황당해 했고, 서장훈은 "남자친구를 완전히 소유하려는 욕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캘린더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 한혜진은 "교묘한 수법이다. 전부 다 감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고민남의 시간과 직업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주우재와 김숙은 "완전 가스라이팅", "사랑이 아니라 노예다. 일방적으로 네 시간을 빼서 내 일을 해줘야 한다는 건 사랑이 아니다. 여자친구는 아픈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곽정은은 "과거에는 내가 능력이 되니 넌 일 안 해도 된다는 말은 프러포즈 멘트였다. 하지만 싸우고 나서 저렇게 하는 말은 모욕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 자신의 커리어는 소중하면서 고민남의 커리어는 소중하지 않게 생각한다. 소유와 컨트롤 집착을 넘어서서 한 사람의 인생을 말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별을 추천했고, 마지막으로 김숙은 "여자친구는 자신이 주말에 외롭지 않은 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어떻게 평생을 함께 하겠냐. 연인의 기본은 대화되는 사람"이라고 정리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